하루는 도크에서 시작됩니다.
이른 아침, 물류센터의 도크마다 트럭이 들어섭니다. 오늘 나갈 품목이 송장별로 팔레트에 묶여 대기하고, 성산의 차량이 노선에 맞춰 차례로 상차합니다. 여러 도크가 동시에 움직여도 순서는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송장 한 줄, 상자 하나.
출고 지시가 내려오면 품목 번호와 수량을 송장과 대조해 팔레트를 만듭니다. 상자 겉면의 라벨과 송장이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멈추고 확인합니다. 빨리 싣는 것보다 맞게 싣는 것이 먼저입니다.
윙 한쪽을 열고, 지게차로 바로.
윙바디 트럭은 한쪽 날개만 열어도 옆면 전체가 드러나 지게차가 팔레트를 바로 올립니다. 무거운 품목은 아래, 가벼운 품목은 위, 먼저 내릴 것은 바깥쪽에. 하차 순서를 계산해 싣기 때문에 도착지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출발 전, 한 번 더 봅니다.
적재가 끝나면 랩핑 상태와 팔레트 고정, 상자 사이 빈 공간을 확인합니다. 운행 중 흔들림으로 상자가 눌리거나 모서리가 찍히는 일을 막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사진으로 남기고 문을 닫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노선, 매일.
부품센터와 서비스센터를 잇는 정기 순환 노선은 고정된 시간표로 움직입니다. 거래처는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정비 일정을 잡고, 성산은 그 시간을 지킵니다. 물량이 늘어나는 날에는 차량을 추가해 시간표를 유지합니다.
도크가 없는 곳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모든 거래처에 전용 도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야드나 공장 앞마당에서도 윙바디의 옆문을 열어 지게차로 바로 싣습니다. 장소가 달라져도 고정과 검수 절차는 같습니다.





